매년 이맘때쯤 사장님들 단톡방엔 꼭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. "여러분, 추석 연휴에 열어요? 닫아요?" 당연히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을 닫으면, 막상 연휴가 지나고 나서 영업했던 주변 가게가 대목을 쓸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의 그 허탈함 — 한 번쯤 겪어보셨죠?
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(목)부터 26일(토)까지, 대체공휴일 9월 28일(월)까지 최대 5일 연휴입니다. 이 기간, 배달 앱 데이터는 분명히 이야기합니다. 명절 연휴 배달 주문금액은 직전 3주 평균 대비 6.3% 상승합니다. 평소보다 더 크게, 더 비싸게 시켜 먹는다는 뜻이에요.
이 글에서는 "열까 말까" 고민 대신, 열기로 결정했을 때 매출을 최대한 뽑아내는 전략 5가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풀어드립니다. 지금 당장 준비 시작하셔야 합니다 — 추석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으니까요.
먼저, 왜 추석 연휴가 기회인지 숫자로 확인하기
많은 사장님이 명절 연휴를 두려워합니다. 재료비는 올라가고, 직원 구하기는 어렵고, 가족이 직접 음식 해먹을 것 같으니까요.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다르게 말합니다.
| 항목 | 명절 연휴 수치 | 비고 |
|---|---|---|
| 평균 배달 주문금액 | 약 2만 8천원 | 직전 3주 대비 6.3% 상승 |
| 디저트·간식 검색 비중 | 20.8% | 평시 대비 +3%p 증가 |
| 야간(20~23시) 디저트 검색 | 치킨 역전 | 연휴 첫날 야간 한정 현상 |
| 정부 성수품 공급량 | 17만 톤 | 최대 60% 할인 (700억원 투입) |
솔직히 말씀드리면, 명절에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가게는 "그냥 열어있는 가게"입니다. 주변 절반이 문을 닫으니, 영업 중인 매장에 주문이 몰립니다. 독점에 가까운 상황이에요. 이 기회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입니다.
전략 1 — 가족 단위 세트 메뉴로 객단가 키우기
명절 연휴에는 혼자 시키지 않습니다.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을 음식을 배달로 시킵니다. 그래서 주문금액이 오르는 거예요. 이 수요를 전략적으로 잡는 방법이 2~4인 세트 메뉴 구성입니다.
- 2인 세트: 부부·연인이 집에서 먹기 좋은 구성. 단품 2개보다 500~1,000원 비싸도 팔립니다.
- 4인 패밀리 세트: "가족 모임 세트"라는 이름을 붙이세요. 대용량이 자연스럽게 정당화됩니다.
- 명절 한정 구성: "추석 연휴 특별 세트"라는 타이틀만 붙여도 클릭률이 다릅니다.
핵심은 지금 있는 메뉴를 묶는 것입니다. 새 레시피 개발이 아니라, 치킨 2마리 + 피클 + 음료 세트처럼 기존 재고를 패키지화하면 됩니다. 준비 시간도 줄고, 원가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.
전략 2 — 디저트·간식 라인업 추가하기
많이들 모르시는데, 명절 연휴 배달앱에서는 디저트가 강세입니다. 연휴 첫날 기준으로 디저트·간식 카테고리 검색 비중이 20.8%에 달하고, 특히 야간 20~23시에는 디저트 검색이 치킨을 앞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합니다.
"우리 가게가 한식집인데 디저트가 무슨 상관이야"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. 그런데 이 데이터가 시사하는 건 단순히 디저트 전문점 얘기가 아닙니다. 가족이 모여 있는 저녁, 식사 후 달달한 것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.
- 식사 메뉴 매장: 사이드 디저트(아이스크림, 음료, 과일 셔벗 등)를 메뉴판에 추가. 단품 1~2개만 추가해도 세트 판매 효과가 납니다.
- 카페·음료 매장: 명절 연휴가 대목입니다. 가족이 함께 마실 대용량 음료 세트를 전면에 배치하세요.
- 모든 업종: 배달앱 광고 시간대를 야간(20~23시)에 집중시키면 디저트 수요 시간대와 맞아떨어집니다.
전략 3 — 배달앱 노출 극대화: 명절 키워드·광고 타이밍
연휴 기간에 배달앱을 여는 손님의 행동 패턴은 평소와 다릅니다. 더 오래, 더 꼼꼼히 검색합니다. 이 때문에 배달앱 노출 전략이 매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.
가게 이름·메뉴명에 명절 키워드 추가
배달앱은 검색 기반입니다. "추석 세트", "명절 한정", "연휴 특가" 같은 키워드를 메뉴명이나 가게 소개란에 추가해두면 관련 검색에서 상위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. 연휴 2~3주 전에 미리 업데이트해두세요 — 알고리즘이 색인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.
광고비 타이밍 조정
명절 연휴에는 경쟁 가게 중 절반이 쉽니다. 광고 경쟁이 줄어드는 만큼, 같은 광고비로 더 많은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. 연휴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광고비를 올리는 것도 고려해보세요. 단, 어떤 플랫폼에서 광고 효율이 더 좋은지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.
전략 4 — 정부 성수품 할인 연계로 소비자 구매력 높이기
2026년 추석을 앞두고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지원에 나섭니다. 이걸 사장님 매출에 연결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.
| 정부 지원 내용 | 금액·규모 | 사장님 활용법 |
|---|---|---|
| 성수품(한우·삼겹살 등) 최대 60% 할인 | 700억원 투입, 17만 톤 공급 | 소비자 구매력 증가 → 외식·배달 소비 동반 증가 |
|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80% 확대 추진 | 현행 40% → 80% 검토 중 | 전통시장 인근 상권 유동인구 증가 효과 |
| 소상공인 성수품 구매 저금리 자금 | 50억원 (7/21~10/2 신청) | 식재료 조기 확보 비용 부담 완화 |
| 고용·산재보험료 납부 유예 | 10~12월 (30인 미만 사업장) | 명절 운영 현금흐름 부담 완화 |
정부가 700억원을 쏟아 식재료 가격을 낮추면, 소비자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납니다. 이 여유가 외식·배달 지출로 이어집니다. 특히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이 80%로 확대되면 전통시장 인근 음식점은 상권 활성화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.
또한 소상공인 성수품 구매 저금리 자금(50억원, 연 4.5%)은 7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신청 가능합니다. 추석 식재료를 미리 저렴하게 대량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, 아직 신청 전이라면 소상공인24(www.sbiz.or.kr)에서 확인해보세요.
전략 5 — SNS·단골 알림으로 추석 전 예약 선점
추석 연휴에 배달앱만 보는 손님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. 이미 아는 가게, 이미 먹어본 가게를 먼저 찾습니다. 단골 관리가 명절 대목의 핵심인 이유입니다.
추석 2~3주 전에 해야 할 것
- 카카오 채널 알림: "추석 연휴 영업합니다 + 명절 특별 세트 출시" 안내. 친구 맺은 단골에게 먼저 알리세요.
- 네이버플레이스 영업시간 업데이트: 연휴 영업 여부를 미리 등록해두면 검색에서 "지금 영업 중" 표시가 됩니다. 이것만으로도 주문 전환율이 달라집니다.
- 인스타그램 릴스: "우리 가게 추석에 열어요" 30초 영상 하나만 올려도 됩니다. 저장수와 공유수가 배달앱 외 트래픽을 만들어줍니다.
연휴 당일 꼭 체크할 것
- 배달 지연 안내 설정: 연휴에는 배달 라이더도 줄어듭니다. 예상 조리 시간을 넉넉하게 설정하고, 배달앱에 지연 안내 문구를 미리 입력해두세요. 별점 1점은 주문 폭탄보다 무섭습니다.
- 영업 개시·마감 시간 탄력 운영: 디저트 수요가 야간(20~23시)에 몰린다는 데이터를 기억하세요. 평소보다 마감 시간을 1~2시간 늘리는 것만으로 추가 주문을 잡을 수 있습니다.
- 최소주문금액 상향 검토: 연휴에는 대용량 주문이 많아집니다. 최소주문금액을 살짝 올려 소량 주문에 따른 배달 효율 저하를 막으세요.
추석 매출 극대화 체크리스트
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정리합니다. 오늘 하나씩 체크해보세요.
- ☐ 2~4인 세트 메뉴 구성 — 기존 메뉴 묶기, 새 레시피 불필요
- ☐ 배달앱 메뉴명·소개에 명절 키워드 추가 ("추석 세트", "연휴 특가")
- ☐ 디저트·간식 사이드 메뉴 1~2개 추가
- ☐ 네이버플레이스 추석 영업시간 업데이트
- ☐ 카카오 채널 단골 알림 발송 예약 (연휴 1주 전)
- ☐ 배달앱 광고 타이밍 야간(20~23시) 집중으로 조정
- ☐ 소상공인 성수품 저금리 자금 신청 여부 확인 (10/2 마감)
- ☐ 연휴 중 배달 지연 안내 문구 입력
추석 대목은 준비한 가게가 가져갑니다. 2026년 추석, 두 달 앞에 준비를 시작하는 사장님이 연휴가 끝났을 때 웃을 수 있습니다. 오늘 체크리스트 중 하나만이라도 실행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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